[CEO&뉴스] 조준희 행장, 헤르만 지몬 면담차 독일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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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자문 목적…도이체방크와 MOU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이달 1~8일 7박8일 일정으로 독일 출장을 다녀온다. 경영학자인 헤르만 지몬 박사를 방문하고, 베를린에 위치한 도이체방크와 업무협약(MOU)을 맺기 위해서다.

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헤르만 지몬 박사를 만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과 경영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지몬 박사는 독일 중소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소기업인 '히든 챔피언' 연구의 권위자로,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지칭되는 경영학자다.

이번 방문은 기업은행이 지난 3월 지몬 박사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으로 초청해 중소기업 육성 전반에 대한 경영자문위원으로 위촉한데 따른 답례 방문이다. 기업은행은 지몬 박사와 1년에 두 번 직접 만나 중소기업 관련 자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 행장은 독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독일 도이체방크와 MOU를 체결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독일에도 국내 중소기업이 상당수 진출해 있는데 현지 은행들로부터 금융을 직접 지원받기가 어렵다"며 "MOU를 통해 은행 간 교류를 넓히고 현지 은행이 한국 기업과 거래할 때 지급보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출장으로 기업은행은 장기적으로 인력 교류를 통한 금융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 행장은 지난 6월 "5대양 6대륙의 주요 은행들과 MOU를 체결해 교류하며 금융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올 초 MOU를 체결한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내셔널뱅크, 인도네시아 2대 국영은행인 BRI에 하반기 들어 각각 1명씩 직원을 파견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들어 해외 은행과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연이어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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