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업계 최초로 Two-Top 브랜드 체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LG화재는 기존 자동차보험의 ‘매직카’와 함께 ‘엘플라워(L. Flower)’라는 장기보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 명실상부한 업계 2위달성은 물론 일등보험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한다는 전략이다.

LG화재 구자준 부회장은 ‘VISION 2010’을 선포한지 2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갖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10년까지 업계 2위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부회장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TWO-TOP’ 브랜드 도입을 비롯해 브랜드 에센스 및 아이덴티티 개발과 과학적인 브랜드 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엘플라워’라는 브랜드는 이달 중 출시되는 개정된 통합보험 상품인 ‘엘플라워 웰빙보험’이라는 이름으로 고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구자준 부회장은 “마스터 플랜의 브랜드 에센스와 아이덴티티에 대한 정립은 지난 3월에 마무리 지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대고객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재는 신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자산의 체계적 관리와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한 홍보담당 조직을 신설하는 등 브랜드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일등 브랜드 육성에 아낌없는 투자를 기울일 예정이다.

구 부회장은 “보험업은 무형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이라며 “소비자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높은 신뢰도 확보가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런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FY2005 실천과제 중 하나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선정, ‘브랜드 경영’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함은 물론, 고객·주주·임직원·파트너에게 최고의 신뢰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혜 기자 smile_jhc@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