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매매] 강동구 재건축 -1.13% ↓
[부동산 캘린더: 매매] 강동구 재건축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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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닥터아파트
조합 소송 패소·시공사 갈등으로 매수세 '꽁꽁'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강동구 재건축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매매가 변동률은 –1.13%로 지난달 셋째 주(-1.18%)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지난해 말부터 선이주를 실시했던 고덕시영은 최근 조합 총회 무효소송에서 패소하며 사업이 주춤거리고 있으며 고덕주공2, 4, 7단지 등도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사업 추진이 더디다. 둔촌주공1~4단지 역시 서울시가 요구하는 소형비율 30%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31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8월24일부터 30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4%, 지방 5대광역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7%다. 강동구(-0.41%)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관악구(-0.20%), 동작구(-0.17%), 송파구(-0.1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가격하락 우려가 지속되면서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매도하려는 급매물이 추가로 나오면서 매매가가 약세다. 재건축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둔촌주공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그에 맞춰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성내동 대림e편한세상1차 109㎡(이하 공급면적)가 2500만원 내린 4억3000만~4억7000만원, 코오롱1차 109㎡가 20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1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가 2500만원 내린 6억7000만~7억원이다.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 가격이 하향세다. 이달 들어서는 문의도 없고, 매수세도 매우 약하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 동아) 82㎡가 1000만원 내린 2억8000만~3억원, 봉천동 동부센트레빌 135㎡가 1000만원 내린 5억8000만~6억2000만원이다.

동작구는 중대형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문의도 거의 없고 물건은 쌓였다.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호가 조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노량진동 우성 155㎡가 2500만원 내린 5억8000만~6억7000만원, 대방동 대림 198㎡가 2500만원 내린 9억5000만~11억원이다.

▲ 자료: 닥터아파트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인천이 –0.01%, 신도시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산본신도시(-0.16%), 안양시(-0.13%), 인천 계양구(-0.10%), 평촌신도시(-0.09%), 분당신도시(-0.06%)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신도시는 수리마을, 충무마을 매매가가 내렸다. 기존 매물들의 거래 공백이 길어지자 가격이 더 내려가고 있다. 산본동 수리마을 한양8단지 152㎡가 1000만원 내린 4억1000만~5억원, 충무마을 주공2단지 59㎡가 500만원 내린 1억3500만~1억5000만원이다.

안양시도 매수세가 약하다.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거래는 쉽지 않다. 실거래가에 맞춰 시세가 조정되면서 중대형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191㎡가 2500만원 내린 6억7000만~8억2000만원, 비산동 e편한세상 148㎡가 1500만원 내린 6억~6억5000만원이다.

인천 계양구는 작전동에서 가격이 내렸다. 매수문의가 거의 없고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다. 사정이 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춘 것이 거래로 이어지면서 시세에 반영됐다. 계양구 작전동 현대2-2차 105㎡가 750만원 하락한 2억1000만~2억4000만원이다.

지방 매매가 변동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경북(0.04%), 울산(0.02%), 충남(0.01%)이 소폭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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