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건축비 1.5% 인상…분양가상한액 오를 듯
기본형건축비 1.5% 인상…분양가상한액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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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내달부터 분양가 산정 시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1.5% 인상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도 오를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면서도 실제 투입비용과 적정 이윤을 인정하는 제도로, 국토부는 재료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하고 주택공급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마다 조정하고 있다.

30일 국토해양부는 주택건설기준 변경에 따라 변화된 주택 품질과 성능, 투입품목 등을 현실화하고 건설자재 등의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당 155만3000원에서 157만7000원으로 1.5%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본형건축비는 2007년 9월 주택건설기준 변경 등에 따라 지상층 건축비의 경우 고기능성 단열재 사용, 평면 패턴 변화(3베이→4베이), 발코니 면적 증가(25㎡→34㎡), 마감재 고급화 등을 기본형 건축비에 반영해 오고 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금액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실제 분양가 인상률은 기본형 건축비 인상폭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사업분부터 적용되며 실제 분양가는 분양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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