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銀, 인근점포 공동영업 '업그레이드'
신한-조흥銀, 인근점포 공동영업 '업그레이드'
  • 김동희
  • 승인 2005.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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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벼 5개군으로 분류, 과제 재선정
영업력 증대 위한 전략상품판매 주력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지난해 5개월간 실시했던 인근점포 공동영업 프로그램을 올 4월부터 재개, 8개월간 시행한다.

이미 지난해 양 은행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 증진과 감성교류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판단, 앞으로는 공동영업에 주력해 원활한 통합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지난해 시행시기 동안 실제 영업력 증대와 연계된 업무실적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올해는 보다 업그레이드해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인근점포 공동영업 대상 점포를 재선정 했다. 기존 147개 점포에 대한 의견 청취를 통해 공동영업 상대점포의 적합성 여부를 확인, 부적합 점포를 배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행한 147개 대상점포는 2개 점포가 빠진 145개점포로 재선정됐다.

또한, 영업점 소재지역별 5개군으로 분류해, 강남/강동 지역군 30개점, 서부/강서지역 27개점, 중부/북부지역 29개점, 경기도 29개점, 지방 30개점으로 나눠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시행한 결과분석을 토대로 인근점포공동영업의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며 “5개군 145개 점포당 실무자 1명씩이 참여하는 Team-Building의 실시로 지속적이고 추진력있는 실행이 가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동영업점포 과제도 재선정 했다.

지난해 시행 결과 직원들의 높은 참여율과 다양한 행사에도 불구, 영업력 증대와 연계된 시너지발휘를 업무실적에 반영치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주택대출 모집조직의 공동활용을 통해 495억원의 신규를 창출했고, 대여금고 상호이용 체결 고객이 80건을 달성해 냈다.

그러나 정기예금, 적립식 펀드, 모기지론 등 영업력과 연계된 업무실적이 없었다.

이에 올해에는 지난해 대여금고, 점포시설 공동이용 등과 같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업무과제 항목을 배제하고 적립식펀드 판매와 같은 전략상품 판매 항목을 신설했다.

특히 내부시너지, 대고객시너지, 상품판매, 기타협력 부문으로 과제를 구분했다.

이에 따라 평가내용과 항목도 새롭게 구성됐다. 공동영업 추진 실적을 인근 점포간 합산해 공동평가하도록 했으며, 평가항목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공동영업평가는 경영종합평가와 별도로 평가해 군별 우수영업점을 선별, 시상토록해 영업점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케 했다. 또한 이에 따른 예산안도 넉넉히 마련했다.

145개 점포 총 2천43명을 대상으로 1인당 4만원의 영업활동 경비를 지급키로 했으며, 점포당 30만원의 문화활동 경비도 지급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결과 일부 점포에서 점포시설, 직원식당 공동이용 등 이견이 노출 됐다”면서도 “양 은행 직원간 감성교류의 모티브를 만들었다고 판단되는 만큼, 이제는 공동섭외 및 공동교육을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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