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굿모닝신한證과 연계영업 강화
신한銀, 굿모닝신한證과 연계영업 강화
  • 황철
  • 승인 2005.05.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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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천억, 2008년 2천억 수익 목표
IB시장 선점...IPO 부동산 PF 적극 공략

신한은행이 굿모닝신한증권과의 연계영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간 제휴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는 지주사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굿모닝신한과의 연계를 통해 올해 700~1천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2008년까지 2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원포털’ 영업체제를 구축해 한국형(Local) IB모델을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은행 고유의 CB(Corporate Banking)영업과 증권사의 IB 노하우을 결합해 One Stop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ERM(Expert Relationship Manager)센터와 대기업 전담점포 등을 통해 기업고객에게 은행서비스와 증권사의 IB 전문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하고, 그룹 계열사를 통한 다양한 금융구조 개발이 수월하다는 점이 신한지주의 장점”이라며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해외 IB하우스와 같은 한국형 투자은행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IB사업 중 IPO(기업공개)와 부동산PF를 핵심 공략 과제로 삼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IPO시장 공략을 위해 95개 주간사계약 체결 업체의 기업공개를 적극 유도하고, IB세미나를 통해 신규업체 발굴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

올해 안에 SI플렉스 등 7개사에 대한 공모를 추진해 46억원(은행 6억, 증권 40억)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주간사 계약 시장 점유율도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또 부동산PF 시장 점유를 통해 167억원(은행 132억, 증권 35억)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부동산PF 여신에 대한 공동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 대전 엑스포 프로젝트, 뚝섬 프로젝트 등의 컨소시엄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도시철도 9호선, 검단산 하수처리 등 SO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30~50억원의 예상 손익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선박펀드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이를 활용한 중고선박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해운회사를 통한 선박펀드를 출시하고, 제3선박운용회사 지분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신한은행이 연계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최근 IB부분의 판도가 재벌 계열 증권사에서 지주/은행 계열 증권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증권업계의 구조조정과 함께 지주사 계열 증권사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굿모닝신한증권, 우리-LG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은행계열 증권사와 삼성증권간의 선두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유통부문 강화를 위해 개인본부 영업점과 직원으로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직원 역량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조흥과 공동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의 일환으로 기업점포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사이버 연수를 통해 기초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또 지점장, RM, JRM 등을 대상으로 심화과정 연수를 실시중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연계영업 비활성화 영업점 위주로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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