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한국이 곡물가 급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곡물시장에서의 투기행위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프랑스 르몽드지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르몽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3일 주요 20개국에 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공조하자는 서한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서한은 식량수출 제한 규정을 완화하고 곡물시장에서의 투기행위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 등 5개 항을 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한국의 식량 자급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26%에 불과하다면서, 한국은 농산물 선물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를 추진하는 한편, 민관 합작으로 농산물을 해외에서 직접 사들이기 위한 무역사무소를 잇달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몽드는 또 한국이 안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논란속에서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농장을 매입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