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강남지구 '그린홈' 첫 선
LH, 서울강남지구 '그린홈'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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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실증단지 조성…에너지 60% 줄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에서 에너지 절감률이 60%에 달하는 그린홈이 연내 첫 선을 보인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내 분양하는 강남세곡보금자리 A7블록 공공분양아파트 765가구 중 200가구를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60% 이상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그린홈 실증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공사로는 계룡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LH 관계자는 "에너지 저감관련 녹색 신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시범단지는 국내 최초로 실제 거주주택을 대상으로 첨단녹색 신기술 등 에너지절감기술을 최대한 도입하는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자연지형에 따른 완만한 레벨 단지계획 △정남과 남동향의 판상형 아파트 배치를 통한 자연채광 적극 활용 △단열성능 우수한 창호·세대 현관문 설치 △LED 조명등 승강기홀 적용 △옥상녹화 등 냉난방부하 저감 극대화 △원격제어 가능한 실별 자동온도조절기, 홈네트워크시스템 설치 △지열이용 난방시스템과 옥상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기술에 따라 단지 전체로 보면 에너지 절감률이 40.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률 60%가 가능한 실증단지를 지으면 기술자료 축적과 적용기술을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며 "그린홈과 관련한 기술 향상과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거주자들의 거주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향후 에너지 절약의 롤 모델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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