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銀, 1/4분기 순익 1천817억원
企銀, 1/4분기 순익 1천817억원
  • 김동희
  • 승인 200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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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1/4분기 당기순이익 1천817억원을 실현했다.

기업은행은 25일 증권거래소에서 2005년 1/4분기 경영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977억원)에 비해 86% 증가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지난해와 같은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엄격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통해 부실여신의 유입을 억제하면서 우량기업의 대출을 확대한 결과라며, 대손충당금 감소와 이자부문이익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져 수익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이익을 살펴보면, 먼저 주수입원인 이자부문이익이 4천638억원으로 대출자산 증가와 예대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비이자부문이익에서는 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6% 감소한 1천355억원을 기록했다. 예년과 달리 영업외손익에서도 LG카드와 같은 일회성 손실이 없어 62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863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동기의 2.79%에서 2.42%로 개선됐고, 연체율은 기업대출이 2.77%에서 2.04%로, 가계대출이 2.23%에서 1.26%로, 카드부문이 6.43%에서 3.32%로 전년동기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특히 신용카드부문의 자산건전성 개선과 흑자전환이 이익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총수신과 총대출을 각각 1조8천억원씩 증대함으로써 총자산을 전년말보다 4.8% 증가한 80조원으로 늘렸다며 이는 대부분 은행들이 우량자산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장둔화의 상황에서 일구어낸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전반적인 경영지표도 개선돼 3월말 현재 BIS비율 11.22%, 총자산순이익률(ROA) 1%,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9%, 주당순이익(EPS) 1,586원, 주당순자산(BPS) 8,484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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