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카드론 이용을 늘리기 위해 카드론 금리 할인에 들어갔다.
24 일 신한카드는 인터넷 카드론 서비스의 새단장을 기념해 금리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금리보다 20% 할인 혜택을 일률적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신한카드 카드론 금리는 이지카드론의 경우 14.8~21.8%, 제휴카드론의 경우는 9.8~21.8% 사이에서 회원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금리 할인 이벤트는 2개의 카드론 모두에 적용된다.
기존에 연 14.8%의 금리를 받을 수 있었던 회원이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연 11.8%의 금리로 카드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
이번 금리 할인 이벤트는 인터넷과 ARS를 통해 신청한 경우에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가 이처럼 카드론 금리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은 대출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현재 신용판매의 비중이 70% 정도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상 신판과 대출의 비율 조정일 필요해 이번 금리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실 회원에 대한 정리로 인해 돌려막기가 점차 사라지면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줄어들고 있다”며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대출상품의 비율이 일정 이상 유지될 필요가 있는 만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대출비중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 카드사들도 현금서비스, 카드론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00만원의 현금캐시백을 제공하는 즉석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지난 달 출시한 마이너스론을 처음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고 50만원의 보너스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김성욱·정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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