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KTB PE,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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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4년 간 경영권 보장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의 지분과 경영권을 동시에 매각하지 않고 신규투자 유치로 방향을 선회했다.

24일 웅진그룹은 "KTB 사모펀드와 함께 투자자금을 유치해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KTB PE와 웅진은 각각 60대 40의 지분을 투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한다. KTB PE의 투자 금액은 1조20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은 웅진그룹이 계속 갖게 된다. 양측은 웅진그룹이 향후 4년간 경영권을 보장받는 동시에 향후 웅진코웨이를 되살 수 있다는 조건에 상호 합의했다.

업계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KTB PE가 웅진코웨이 인수자로 낙점된 데에는 이러한 조건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그룹은 1조2000억원의 신규 유입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는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그룹 재무구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웅진코웨이 경영권을 유지해 웅진그룹의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웅진홀딩스는 2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사업에 집중한다는 취지에서 웅진코웨이 매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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