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證, 원장이관 작업 '마무리 단계'
대투證, 원장이관 작업 '마무리 단계'
  • 남지연
  • 승인 2005.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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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원장과 통합...재해복구시스템 동시 오픈
대한투자증권이 전환 증권사 중 마지막으로 증권현장과 기존 투신 원장을 통합한다.

이에 따라 대투증권은 이를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17일 대투증권은 오는 5월 16일 증권원장 이관을 완료, 기존 투신 원장과 통합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지난 2000년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탈바꿈하면서 증권 거래 시스템으로 증권전산 ‘Base21’을 사용해 왔으나, 비용과 업무 편의, 고객 서비스 부문을 개선시키기 위해 이번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이번 이관 작업을 추진하면서 기존에 미뤄졌던 투신원장시스템과 통합 작업을 병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해 4월 부터 동양시스템즈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대투증권 IT 인력과 현업파트 인력이 함께 TFT를 구성, 1년 여 간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증권은 현재 시스템 안정화를 기하기 위한 통합 테스트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증권 거래 부문에 있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영업점과 협력, 실제 거래를 적용해 보는 시범 작업을 진행하며 마무리 검토 작업 중이다.

대투 증권은 이번 ‘증권 투신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에 투신과 증권 거래 두 부분으로 각기 운영됐던 시스템 체제 하에서의 많은 불편들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처리, 서비스에 대한 실시간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이를 통한 업그레이드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증권전산으로부터 임대했던 ‘Base21’에 대한 비용 부문을 제거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대투증권은 원장통합완료와 함께 ‘재해복구센터’의 동시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시스템 안정화와 대응 속도 면에 있어서 한 차원 높은 운영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투증권이 투신원장과 증권원장을 통합함에 따라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탈바꿈한 한국투자증권, 푸르덴셜(구 현투), 제일투자증권을 포함한 전환 증권사 모두 원장 통합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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