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 결국 '무산'
서울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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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금천구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이 무산됐다.

12일 서울 금천구는 지난 2010년 6월 지정된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이 국토해양부 고시로 구역지정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113번지 일대 68만4000㎡에 공동주택 8080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으로 지난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LH의 경영난을 비롯해 부동산경기 침체, 사업채산성 악화, 토지소유자 반대 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금천구는 지난 5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구역지정 해제 의사를 발표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건축행위가 제한됐으나 구역지정 해제 후 건축제한도 해제되며 2006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자동 환원된다.

서울 금천구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군부대나 대한전선 이전지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계획적이고 실용성 있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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