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현 NH농협손보 사장 "선의의 경쟁으로 동반성장"
김학현 NH농협손보 사장 "선의의 경쟁으로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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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고객에게 한 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타 회사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김학현 NH농협손보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NH농협손보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2일 자산 1조8000억원으로 출범한 NH농협손보는 장기보험 실적과 자본금 확충에 힘입어 5월말 기준 자산 2조2000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6월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9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해, 올해 목표치인 1조2700억원의 75%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김학현 사장은 "기존에 판매하지 않았던 저축성보험 판매 실적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전국 4492개의 농·축협과 1282개의 NH농협은행 등 넓은 점포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하반기에는 NH농협생명 전속 FC 조직과의 교차판매를 활성화하고 GA채널과의 제휴 확대 및 법인영업조직을 확충할 것"이라며 "TM채널과 홈쇼핑 등을 개설 운영하는 등 신채널 구축을 통해 판매망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또 "농협손보 전속 FC 조직 신설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채널 간 적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역총국을 중심으로 영업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경쟁력 있는 신상품도 출시해 당초 계획했던 2012년 원수보험료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그는 "올 하반기 기획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자동차보험은 당국의 허가를 못받았지만, 내년 이후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등을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보사 출범 이후 농업인을 위한 '농업정책보험' 판매정책도 강화했다"며 "조합원 및 계약자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손보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15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전기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가입한 가축재해보험에 대한 리모델링 서비스도 실시중이다. 또한 농기계의 도로 운행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야광판 무료 부착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손보는 '고객의 행복과 함께하는 명품 농협손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13년까지 '상품다양화 및 성장기반 구축', 2015년까지 '역량 강화 및 종합손보사 진입', 2020년까지 '선도 종합 손보사 입지완성'이라는 3단계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그는 "고객의 니즈 및 낮은 사업비에 기초한 채널별 맞춤상품을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장성보험 및 저축성보험 등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험업법 및 제반 보험제도를 반영한 선진 전산 인프라 구축과 현장지원 강화를 통한 고객서비스 향상, 효율적 업무프로세스 구축 등으로 빠른 시간 안에 시장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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