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지준예치금 이자 너무 적다'
저축銀 '지준예치금 이자 너무 적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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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급 결정에 회원사 불만 높아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반기 결산 기준 지급준비예치금 운영으로 회원사들에 2.4%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반기 대비 3.6%에서 1.2%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초단기 금리보다 낮은 수준의 이자 지급에 대해 회원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비상시에 대비해 회원사들로부터 받는 지급준비 예치금의 총액은 8천억원 수준. 이는 회원사별로 각 예금액 월평잔 기준으로 갹출된 금액이다. 중앙회는 이 자금을 운영해 회원사들에 결산시 이자를 지급한다.

지준예치금의 자금 성격이 보험금에 가까워 회원사들은 원래 큰 이율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상식 밖의 낮은 이자 지급이 계속되자 회원사들이 중앙회가 너무 안이하게 자금을 운영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 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앙회측은 정부로 화살을 돌렸다. 과거 IMF 비상 시기에 정부가 상호저축은행중앙회(당시 신용금고연합회) 지준예치금 자금을 2천300억원 편법 운용했으나 5년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것. 중앙회 금융팀 관계자는 5천억원 운용해서 8천억원 기준의 이자를 지급해야 하니 이자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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