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25일 도미니온 본드의 변호인 마리 앤 피사리의 말을 인용, 도미니온 본드가 SEC에 신용평가기관 지정신청을 낸 지 2년만에 승인을 얻었다며 이로써 S&P. 무디스. 피치 등 기존의 3개 신용평가기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제 4의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까지 시장을 독점한 S&P 등 3개 신용평가기관의 공정성에 대해 최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신용평가업계에서는 S&P 등 3사만 공인한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한편 SEC는 앞으로 S&P 등 4개 신용평가회사를 대상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국 국가공인신용평가기관(NRSRO)의 자격을 검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SEC가 정하는 국가공인신용평가기관으로 지정되려면 미국에서 신뢰할 수 있고 믿을 만한 신용평가기준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이 중 모두가 공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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