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증시, '오바마 케어'+ EU정상회담 우려에 '하락'
美·유럽증시, '오바마 케어'+ EU정상회담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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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뉴욕 증시가 일명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보개혁법 이슈로 출렁거렸다. 유럽 증시는 EU정상회담 불확실성에 하락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75포인트(0.2%) 빠진 1만2602.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1포인트(0.21%) 떨어진 1329.0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5.83포인트(0.9%) 하락한 2849.4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기 지표와 함께 건보개혁법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합헌 판결로 정부와 국민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져 낙폭을 키웠다. 다우 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막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이를 두고 현재 진행 중인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시장은 받아들인 분위기다.

반면, 유럽 증시는 EU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유럽 재정 위기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감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6% 하락한 5493.0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27% 떨어진 6149.9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37% 하락한 3051.68로 마감했다.

독일 정부는 유로본드 등 유로존 채무 공동 분담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또 독일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유럽 재정 위기감이 확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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