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닥상장사 10곳이 수시공시 위반 및 부정확한 실적예측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실적예측공시를 기준, 12월 결산법인 코스닥상장기업 968사를 대상으로 공시이행실태를 점검한 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수시공시의무를 위반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된 기업은 대한광통신, 서한, 큐리어스, 파워로직스, 팜스웰바이오, 한진피엔씨 등 총 6곳이다.
실적예측공시의 예측오차율이 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기업은 에버테크노, 에너지솔루션즈, 금강제강, 쌍용건설 등 4곳으로 나타났다. 실적예측공시 심사 기준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예측오차율 기준을 벗어날 때다.
한편, 올해 전체 코스닥상장법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총 37사 3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건수 기준으로 25% 감소했다. 수시공시의무 위반건수는 지난해 10건에서 7건으로 감소했고 실적예측이 불확실했던 기업은 같은 기간 8개사에서 4개사로 절반 가량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 공시 근절 및 투자자에 대한 적시 정보제공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실적예측공시에 대한 계도, 점검, 제재 및 포상을 통해 성실공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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