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한화증권은 28~29일로 예정된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28일 전배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5월에 이어 6월 EU정상회담 역시 큰 기대를 걸기 힘들어 보인다"며 "메르켈 독일 총리의 유로본드 도입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고 분데스방크 총재마저 ECB의 역할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독일이 시장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예상 안건 중 유로존 4개국 정상이 합의상 성장협약 이외 뚜렷한 결과물 도출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은행 연합 구성도 재정동맹과 마찬가지로 정치통합이 전제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만일 정상회담 결과가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치고 유럽 내 정책공조를 둘러싼 회의론이 확산되면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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