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맞춤형 HTS등 온라인 서비스 강화
증권사, 맞춤형 HTS등 온라인 서비스 강화
  • 남지연
  • 승인 2005.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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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삼성, CJ투자증권 신규 HTS 오픈.

증권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HTS 관련 오픈 및 개편 작업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대우, 삼성, CJ투자 증권이 신규 HTS를 오픈했고, 그 외 증권사들도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IT 강국이라 불리는 국내 상황에 걸맞게 증권업계에서도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끌어당기기 위한 HTS개발에 힘쓰고 있다.

우선 대우증권은 지난 6일 기존 HTS를 개편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BESTez V5.0’을 출시했다. ‘BESTez V5.0’은 원 클릭 파워종목 검색’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 관심종목 써치가 가능하고, ‘종목 추출매니저 프로그램’을 설치해 전문 트레이더들의 매매기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업계 최초로 관심 종목 차트와 유사 패턴의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차트패턴검색’기능도 추가했다.

CJ투자증권도 7개월에 걸쳐 개발한 새 HTS ‘싸이칸(cyKhan)’을 지난 6일 오픈했다. ‘싸이칸’은 800개가 넘는 투자정보 화면 과 더불어 파워 시그널을 통한 최대 27가지 종목별 기술적 지표 분석이 가능하고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 파워호가, 옵션 투자전략 등 전략화면이 탑재돼 있다.

지난 해부터 ‘맞춤형 HTS’가 열기를 띄면서 각 증권사별로 선물옵션 전용 및 우량 고객용 등 특정 고객이나 거래 유형 별 HTS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3일 ‘자산관리’라는 고객 니즈에 맞추어 ‘정석투자전용 HTS’를 오픈했다. 이번 삼성증권의 HTS는 투자계획 수립을 시작해 이익실현, 리스크 관리까지 투자 전과정을 고객의 조건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선물·옵션 등 리스크가 높은 부문은 제외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HTS 전체 거래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증권사 입장으로서는 HTS 경쟁에서 밀릴 수 없다”며 “증권사들은 앞으로도 HTS의 기술력 승부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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