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 유인 '한계'"-IBK투자證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 유인 '한계'"-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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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증시에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저평가 매력만으로 외국인 투자를 견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외국인들이 국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로 여타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 더욱 부진하다"며 "한국 증시는 글로벌 여타 증시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상 특별히 저평가됐거나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MSCI한국지수 12개월 예상 PBR은 현재 1.11배로 MSCI이머징 지수 PBR(1.33배)보다 낮다. 하지만 과거 한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PBR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저가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어 "국내 투자 외국인은 중국 경기에 민감한데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일 펴지 않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도 키우는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가 저가 매력 또는 기업 실적으로 외국인 투자 견인이 어려운 만큼 유로존 리스크 약화 후 글로벌 유동성 유입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주 EU정상회담, 내달 유럽안정화기구 출범 여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외국인 수급과 국내 증시 단기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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