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IBK투자증권은 외국인의 IT업종 매도 원인에 대해 기업실적 부진 우려가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26일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거래일 동안 출회된 약 7400억원의 외국인 현물 순매도 중 IT업종 순매도 비중이 89.3%(약 6600억원)에 달할 만큼 순매도가 IT업종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1만9685계약의 외국인 선물 순매도와 함께 국내 증시가 2거래일 동안 4% 하락한 주요 수급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는 유럽 재정위기가 아닌 기업실적 부진 우려라고 판단된다"며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악화로 2분기 기업실적 및 하반기 가이던스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외국인 현선물 매도 강도가 약화되는 시점이 적절한 국내 증시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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