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입주쇼크? 프리미엄!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입주쇼크? 프리미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값하락 우려에도 최대 8천만원 프리미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의 입주 쇼크는 없었다. 오히려 한 채당 1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프리미엄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하기까지 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지며 값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던 5242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현재 7000만~8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까지 붙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 현재 이 단지는 일부 대형 물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물이 소진된 데다 최대 8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화명동 S공인중개사는 "3억1400만원 수준으로 분양된 전용 102㎡ 저층 물량 경우, 현재 3억8000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대형 물량의 경우도 프리미엄이 붙은 물량과 현 시세수준의 물량이 공존하는 등 양호한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미 희소성이 높은 전용 85㎡의 경우, 조합원이나 분양을 받은 수요자들이 대부분 입주를 하거나 지난해 말부터 거래를 마무리해 현재는 매물 품귀현상까지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대규모 물량 투하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나타났던 역전세난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집값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오히려 매물이 급격히 사라진 점이 값이 빠졌던 주변의 기 입주 아파트에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소비자들이 신규아파트를 선호하는 만큼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아파트의 입주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단일단지 최대 규모인 5000가구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도로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과 다양한 버스노선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굳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양한 상가와 편의시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실제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실거주와 집값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입주는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대법원의 관리처분계획 집행정기 가처분 결정으로 정상적인 입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입주예정자들이 부산 북구청 앞에서 준공승인을 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