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로 세계 증시 시총 231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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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시총, 1.34% 감소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유럽 경제 위기 영향으로 세계 증시 시가 총액 약 231조원(2000억달러)이 공중분해됐다. 국내 증시 역시 15조4000억원이 사라졌다.

25일 한국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 회원거래소를 대상으로 지난해말부터 지난 5월말까지 시가총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5월말 현재 시총은 47.9조달러로 지난 2011년말 48.1조달러 대비 0.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총은 9961억달러에서 9828억달러로 1.34%(133억달러)가 줄었다. 한화로 환산하면 15조4000억원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유럽 지역이었다. 아프리카 중동을 포함한 유럽지역은 지난해말 대비 11.18% 감소했다. 반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오히려 4.43%, 3.09%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가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31.52%로 지난 2009년 이후 계속 유럽의 시총 비중을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유럽의 시가 총액 비중은 25.41%로 지난 2007년말 30.50%보다 5.09%p 감소했다.

한편, 5월말 현재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총 비중은 2.05%(9828억달러)로 1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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