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 최다 '투자주의' 종목은?
상반기 코스닥 최다 '투자주의'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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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텍·지앤에스티 등 총 14번
바른손 등 정치테마주도 다수 포함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디지털텍, 지앤에스티 등이 상반기 코스닥 시장 최다 투자주의 조치를 받은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샀다. 투자주의 지정은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높은 종목을 대상으로 취해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본지가 한국거래소에 의뢰해 지난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코스닥 종목 중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종목을 받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 한차례 이상 투자주의를 받은 기업은 593곳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의 종목이란 시장감시위원회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공표해 일반투자자들의 뇌동 매매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소수지점 거래집중,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가급변, 상한가 잔량 상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20일간 소수계좌 매수 관여, 투자종목 지정예고 및 지정해제 등 8개 항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

총 14번의 투자주의 조치를 받은 디지털텍의 경우 지난 1월 20일 종가급변 사유가 발생한 이후 2월부터 3월2일까지 총 7번의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가 발생했다. 이 기간 투자경고 지정 예고 및 해제로 받은 조치는 6번이다.

같은 횟수를 기록한 지앤에스티는 지난 3월26일부터 소수지점 및 계좌 사유 8번 발생했고 종가급변은 4번 나타났다. 현재 관리 및 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 3월말 트라이써클로 상호를 바꾼 라이프앤비는 13번의 투자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1월2일 단일계좌 거래량 사유가 발생한 후 2월내 6번의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가 적발됐다. 현재는 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어 아큐텍(12번), 태창파로스(12번), DS제강(11번)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주의 사유 중 가장 많이 적발된 항목은 소수지점 및 소수계좌 거래집중 사유였다. 136건이 적발되며 전체 약 27% 정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증시에 정치테마주로 알려진 종목 중에서도 과다 투자주의 종목 지정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일명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바른손의 경우 지난 1월 4일부터 2월24일까지 6번의 투자경고 지정예고 사유가 발생하는 등 총 10번의 투자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최근 정치 테마주로 알려지고 있는 창투사인 한림창투도 지난 3월 집중적으로 8번 투자주의가 적용됐다.

또 최근 이상급등으로 현상으로 보이고 있는 씨앤케이인터 역시 5~6월에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투자경고 지정 예고 사유가 발생했다. 투자주의 지정 횟수는 8번이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투자주의 지정은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이상 매매 형태를 기준 데이터로 만든 제도"라며 "따라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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