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유럽 지표 부진…경기급락 판단은 일러"-신영證
"美·中·유럽 지표 부진…경기급락 판단은 일러"-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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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신영증권은 미국, 중국과 유럽의 주요 경기 지표가 부진하지만 아직 글로벌 경기 급락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22일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존주택매매건수는 전월비 1.5% 감소한 455만건을 기록했다"며 "매매 중간가격이 7.9%나 상승, 지난 2010년 6월 이후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으나 재고소진 일수가 증가하면서 주택지표의 회복세가 느리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경기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6.6을 기록해 전월(-5.8)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유럽도 부진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그는 "유로존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4.8을 기록해 전월(45.1)보다 부진했고, 중국 HSBC PMI도 48.1을 기록해 전월(48.4)보다 하락했다"며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고, 5~6월 중국 PMI가 계절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기가 급락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실물경기 회복 속도는 매우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럽이 겪고 있는 재정 위기에 대해서는 조속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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