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타가토스', 기술진보상 수상
CJ제일제당 '타가토스', 기술진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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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CJ제일제당의 '백설 타가토스(tagatose)'가 18일 2012년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술진보상'을 수상했다.

타가토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받은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커피와 주스 등 음료수에 설탕 대신 타 먹으면 자연스럽게 단 맛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백설 타가토스를 연구·개발한 CJ제일제당 소재 연구개발센터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식품과학 기술 진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타가토스 연구팀이 '기술진보상'을 받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설탕과 비슷한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타가토스의 획기적인 기능성 및 효소공법으로 타가토스 상용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타가토스의 칼로리는 1.5kcal/g으로 설탕의 1/3 수준이며, 당뇨 환자들이 걱정하는 GI(Glycemic Index:혈당지수)는 3으로 설탕의 단 5% 수준이다. 가장 큰 장점은 식후 혈당 상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이다. 타가토스는 장에서는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감소시켜 흡수를 억제하고, 간에서는 글루코스(포도당)를 글리코겐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줘 식후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연구진은 그 동안 타가토스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수율'(원료량 대비 최종 제품 생산량)을 높이도록 효소를 이용해 타가토스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B2B용으로 타가토스 대량 생산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주요 백화점, 이마트 일부 지점 및 온라인사이트와 전화주문을 통해 판매중이다.

한편, 당사는 미국, 스페인, 인도 등에 타가토스를 수출중이며, 일부 서구권에서도 타가토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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