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드] MSCI '단골' 수혜주는?
[마켓인사이드] MSCI '단골' 수혜주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째 삼성전자·현대차 거론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올해 4번째로 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선진지수 편입 도전에 나선다. 최근 3년간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수혜주는 한결 같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MSCI선진지수 편입 여부는 오는 21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MSCI는 FTSE와 함께 글로벌 증시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지수로, 한국은 대만과 함께 편입 후보에 올라와 있다.

올해 MSCI수혜주를 추려낸 대표적인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두 곳이다.

지난 4월께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수혜를 점쳤다. 해당 종목은 포스코,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전자(우선주), 삼성생명, 현대차, LG, LG화학,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등 9개 종목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카드, NHN, 대한항공,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12 종목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눠 접근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등 우선주군과 삼성생명, 롯데제과, 삼성전자, 유한양행, 현대차 보통주를 포함해 총 8곳의 수혜를 점쳤다.

그 결과, 올해 2개 증권사의 공통 수혜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두 곳이다.

이는 과거 MSCI편입 기대감이 형성됐던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지난 2011년 편입 결정을 앞두고 선진국 종목과 경합이 가능한 8개 종목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기아차, LG전자, LG, 대한항공을 꼽았다.

지난 2010년에도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방식으로 수혜주를 선정했다. 당시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대한항공,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LG, POSCO로 2011년도와 차이를 꼽자면 기아차가 제외됐다는 정도다.

이처럼 3년 내내 증권사들의 공통 수혜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재 시가총액 1~2위 종목으로 압축됐다. 매번 이 두 종목이 MSCI수혜주로 꼽히는 되는 MSCI 편입으로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는 계기가 되고 이 경우 두 글로벌 기업들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 MSCI 편입 이슈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 두 종목의 주가가 같아질 수 있다는 가정도 시장에 나오는 이유 역시 '외국인의 개선된 수급'이 곧 'MSCI편입 최대 효과'라는 반증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