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동양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 8일 폐막한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EULAR)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단, 목표주가는 최근 무상증자를 반영해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EULAR에 참석해) 임상 1상 및 3상 결과 CT-P13과 Remicade의 임상 데이터가 매우 유사하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발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결과가 실제 어떻게 나올지 보여준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학회 참석자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EULAR 참석은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 특히 Roche 부스에서 셀트리온 또는 CT-P13 관련 질문이 들어왔을 때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차이를 강조하는 자료를 보여준 점은 바이오의약품의 원개발사가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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