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G LTE 서비스의 가입자수는 SK텔레콤 300만명, LG유플러스 240만명, KT 100만명 등 640만명을 돌파했다. 4월말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약 5300만명으로 10명 중 1명 이상이 LTE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11개월만에 지난 6일 기준 30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 4월 앞 순위였던 앞 순위였던 일본 NTT도코모를 제치고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에는 SK텔레콤 가입고객 중 70%가 LTE를 선택하고 있으며, 올해 4월 56만명, 5월 58만명의 LTE 고객 증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 중 가장 늦게 서비스에 들어간 KT는 5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경쟁사의 100만 가입자 달성 기간 대비 2~3개월 단축시킨 결과다.

KT 관계자는 "LTE 전국망을 구축한 4월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하루 평균 1만1000여명이 가입하고 있다"며 "5월은 전월 대비 약 60%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최대 1만분의 망 내 무료 음성통화를 비롯해 4월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이전 대비 최대 2배까지 대폭 늘리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 고객층은 물론 음성통화 사용량이 많은 물론 중장년층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도 LTE 고객 240만명을 확보하며 SK텔레콤을 추격하고 있다.

LTE 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연내 15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통3사는 연내 SK텔레콤 600만명, LG유플러스와 KT 400만명~500만명 등 총 1500만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통사들이 복수 주파수를 활용하는 멀티캐리어, LTE 자동로밍, 다양한 멀티미디어 등으로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갤럭시S3 LTE' 등 최신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LTE 가입자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