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보사 전문 인력 대폭 강화
대형 생보사 전문 인력 대폭 강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1년간 40여명 확충 , 교보 내달 50여명 채용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전문 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 우수 기업 및 MBA, 벤처 기업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상시 채용을 확대해 관심을 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보사들의 상시 인력 채용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최근 자산운용, 상품 계리, 마케팅 인력에 대한 채용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상시 인력 채용 규모를 확대, 최근까지 4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 해당 부서는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해외법인은 물론 상품, 언더라이팅 부분 등이다. 이들 인력들은 대부분 해외 우수 기업과 MBA출신으로 해외 전문통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핵심 전문 인력 확보라는 그룹 방침에 따라 상시 채용을 꾸준히 강화했다”며 “그룹 공개채용이 없어지면서 핵심 전문 인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도 상시 채용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다음달부터 6실, 7본부 등 해당 부서별로 전문 인력을 대폭 강화한다. 채용규모는 5~60여명 수준으로 대부분 석박사 출신이거나 해외 우수 기업 및 벤처 기업 등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새로 채용하는 인력들 중 일부는 장형덕 사장이 직접 미국에서 면접을 보는 등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사 고유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산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번에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생명도 상품 계리 등 일부 부서별로 10여명 규모의 경력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대한생명은 최근 금융, 경제 동향 분석을 위해 경제연구실을 신설, 석 박사 출신의 경제 연구 인력 10여명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생보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생보사들이 최근 몇 년간 본사 인력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중요 부서에 대한 인력이 그다지 여유 있는 편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공개 채용보다는 경력 위주의 상시채용을 통한 전문 인력 강화는 꾸준히 이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