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시내에 약 5.8㎞ 16차선 고속도로 건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1조1067억원(9억8000만달러) 규모의 카타르 루사일(Lusail) 고속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 공공사업청(Public Works Authority)이 발주한 루사일 고속도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패키지이자 최대 규모의 공사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 시내에 약 5.8㎞(16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40개월로 예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조형물(아치·터널입구·보도 육교·교량) △2개 교량 △고가차도 및 지하차도 △경전철 터널 및 소형터널 △변전소 및 배수펌프장 등 다양한 시설물 설치 공사를 수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카타르에서 쌓아온 풍부한 시공실적과 기술력, 우수한 사업수행 능력 등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후속 패키지 공사 수주 및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관련 대규모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5월 현재 총 해외수주액 861억4812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신시장 개척 및 사업영역 확대, 해외 발주처 협력 강화를 통해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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