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형 아파트' 세컨드하우스로 각광
'레저형 아파트' 세컨드하우스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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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 내 소형아파트 '인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비수기에는 휴양·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는 임대로 수익을 내는 상품 '레저형 아파트(오피스텔)'가 최근 세컨드하우스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전원주택, 단독주택, 펜션 등으로 대변되던 세컨드하우스들이 관리상 어려움과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단점으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강원도, 부산, 제주도 등 인기 관광지에 들어서는 소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매입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임대를 놓는 '레저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레저형 아파트(오피스텔)'는 본인이 필요할 때는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임대를 줘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펜션이나 전원주택과는 달리 입지가 따라주는 상품은 시장이 호황일 때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메리트가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부산 '해운대 수자인 마린'의 경우 레저 휴가철에는 콘도나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돼 당시 부산 외 지역의 투자자들까지 몰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양지영 팀장은 "레저형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에는 위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레저형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레저 문화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야 관광객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수기에 본인이 이용하면서 임대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많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레저형 아파트 주요 물량

서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가평과 양평 일대다. 이곳은 서울에서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해 국내는 물론 최근에는 외국인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특히 강원도는 기본적으로 관광수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수요 유입이 꾸준하다. 부산 해운대 등도 국내 관광객을 비롯해 일본, 중국관광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의 경우 사계절 내내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북한강 코아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전용 59~84㎡, 237가구로 구성된다. '프리스턴밸리', '마이다스밸리' 등의 신설 골프장에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 유람선 선착장과 거리가 500m에 불과해 수상 레저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에서 차로 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돔구장(2012년 완공예정), 설악IC 인근 야구장 건립 확정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청심국제중·고가 2.5㎞ 내에 위치하고, 청심국제초도 2014년 개교예정이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양평군 양근리에 '양평2차 휴먼빌'을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면적 370가구로 구성된다. 중앙선 복선전철 양평역을 통해 서울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남한강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청정주거지역으로 용문산의 사계를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춘천시에서는 효자동에 '현진에버빌 3차'가 상반기 중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61~124㎡, 641가구 중 4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진이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이후 처음 분양하는 단지다. 인근 약사천 조망과 채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3.5베이와 4베이로 설계하고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센텀시티 옆에 '효성그룹 센텀더루벤스'가 공급된다. '센텀민락 지역주택조합(가칭)'은 부산시 센텀시티 옆 '효성그룹 센텀더루벤스' 조합원을 이달 말 모집할 예정이다. 토지소유권을 모두 확보했으며 이달 말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 전용 85㎡ 총 395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동쪽으로는 수영만 조망, 남측으로는 광안대교 바다조망이 가능하며 백산자연공원이 인접해 자연친화적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 도보 1분, 2·3호선 수영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센텀시티와의 접근성이 좋아 벡스코, 신세계·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공급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해운대 베르나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총 818실 규모로 전용 27㎡ 758실, 39㎡ 60실 등 임대수요 선호도가 높은 소형위주로 구성된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11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이마트 등이 가깝다. 분양가(부가세별도)는 8000만(전용 27㎡)~1억2500만원(전용 39㎡)부터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제주시 노형동 노형도시개발2지구 14-8블록에 '제주 노형2차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84㎡ 84가구, 전용 115㎡ 90가구 등 총 1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노형초와 한라중, 제주제일고, 한라대 등이 입지해 학군 및 교육 기반시설이 우수하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제주 시립 탐라도서관 등이 가깝다. 1139 지방도와 연북로 등을 통해 제주 전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도심 속 아틀리에' 콘셉트의 단지 설계를 통해 중앙광장과 진입부의 조명열주, 조형폰드와 수변데크, 상상놀이터 등을 단지 내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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