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해외보험시장 진출 '러시'
보험사, 해외보험시장 진출 '러시'
  • 김주형
  • 승인 200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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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첫 中 단독법인 설립...생보 빅3도 본격화
보험사들의 해외진출이 점차 본격화 되고 있다. 이는 국내보험시장확대가 더이상 어렵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보험시장을 찾아서 홰외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24일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외국계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사 가운데 세계 최초로 중국내 현지 단독법인 인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인가 받은 삼성화재해상보험(중국)유한공사는 삼성화재가 100%지분을 보유하며 사무실은 상해에 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95년 국내 보험업계로는 최초로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했으며 96.6월 상해, 03.9월에는 청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상해 사무소는 01. 4월 지점으로 전환했으며 05년 북경, 06년에는 소주에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인도, 베트남에 이어 중국내 법인 인가 획득에 성공,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재는 지난 96년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한데 이어 03년 상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LG화재는 이밖에 런던,뉴욕,LA,동경,하노이,호치민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인도에는 97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현대해상도 본격적인 중국보험시장 공략에 불을 지피고 있다. 현대해상은 북경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진출을 본격 선언했다.중국에는 현재 97년 8월에 북경에 개설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손보업계에 이어 생보업계에서도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삼성생명은 1986년 일본 동경과 미국 뉴욕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처음 해외진출에 나섰다.

05년 현재 미국 뉴욕, 일본 동경, 영국 런던, 홍콩 등에 투자(중개)법인을 설치해 해외투자를 위한 전초기지를 이미 구축한 상태다.

또한, 개인보험 영역에서도 1997년 태국에 합작 생보사의 운용을 통해 해외진출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최대 국영 항공사그룹과의 합작 마무리를 통해 중국 북경에서 본격적인 보험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03년 12월 중국항공과의 유한회사 형태의 합작생보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올 해 상반기중에 합작사의 영업인가를 중국 보험당국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합작 생보사의 본사는 북경에 두며, 자본금은 2억위엔(약 300억원)으로 삼성생명과 중국항공그룹이 각각 50 : 50의 지분을 갖게 되며 경영권은 삼성생명이 행사한다는 조건이다.

중국진출을 위해 이미 30여명의 사내 중국전문가를 사전 양성해온 삼성생명은 지난해 사내공모를 통해 상품, 계리, 영업 등의 부문별 전문인력을 선발해 합작사 설립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으며,별도로 현지 합작사 설립·운용을 담당할 현지 중국인력의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현재까지 뉴욕, 런던, 북경, 동경, 뭄바이에 주재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뉴욕, 런던, 홍콩에는 투자법인, 뉴욕에는 중개법인, 태국, 중국(예정)에는 합작사를 설립하는등 생보사들중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생명은 세계적 종합금융 서비스회사로의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중국시장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및 해외 유망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3년 9월 중국 북경에 주재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중국보험시장 완전 개방에 대비, 지난해 11월에는 ‘국제업무팀’을 신설해 중국보험시장 및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대한생명은 2005년 이후 중국내 합작보험사를 설립해 보험영업을 펼칠 계획이다.또 한화증권과 더불어 중국내 금융업 동반 진출로 이미 중국에 진출한 ㈜한화, 한화석유화학 등 한화그룹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상반기에는 중국의 보험전문컨설팅사와 함께 중국보험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교보생명도 지난 2004년 북경주재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오는 2006년 조인트벤처 형태의 합작 보험사를 만들고 2008년부터 중국내 영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해외진출현황은 일본 동경주재사무소(87년 개소). 미국 뉴욕주재사무소(87년 개소). 중국 북경주재사무소(2004년 개소)등 모두 3개의 주재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밖에 자산운용현지법인을 뉴욕에 두고 있으며 뉴욕주재사무소장이 현지법인장을 겸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들 주재사무소를 통해 경영정보의 수집,현지투자기반 조성,현지 영업개시 기반 조성, 해외금융기관/국제기구와의 교류확대 및 업무제휴,임직원 해외연수 등 인력의 국제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7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리커무 중국 보험감독 관리위원회 부주석을 만나 한국 손,생보사의 중국 진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에 대한 중국측의 약속을 받은 바 있어 보험사들의 중국행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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