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인플레이션우려 증시 '과민반응'
FRB 인플레이션우려 증시 '과민반응'
  • 전병윤
  • 승인 20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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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2.5%에서 2.75%로 올리면서 한국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했던 바이고 인상 수준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으나 FRB가 추가적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게 주가하락을 부추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FRB 금리인상 발표 후 한국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것에 대해 과민반응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 이유로 FRB는 미국의 엄청난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해야 한다는 당면문제가 적극적인 금리인상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투자자금이 급속하게 미국으로 회귀하기보다 미국 경기회복세를 상회하는 국가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증시가 현재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마땅한 수급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멈추게 할 계기를 기대하기 어렵워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와 월말 경제지표가 분위기 반전의 재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기에 들어섰다는 판단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수급상황도 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추가적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며 당분간 950~960선을 지지선으로 조정장세를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 전인수 투자전략팀장은 FRB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이므로 한국증시 급락은 과민반응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5월3일에 예정된 FOMC서 금리인상에 대해 공격적으로 나올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장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이 15일째 1조5천억원 규모로 매도에 나서고 있으나 25일 이후부터 적립식펀드 등 기관매수가 이어지기 때문에 수급을 받쳐줄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950선에서 1000포인트까지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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