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잇단 기관고장…승객 1천여명 '환승 소동'
KTX 잇단 기관고장…승객 1천여명 '환승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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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KTX 열차가 또 말썽을 일으켰다. 잇단 기관고장으로 승객들이 뒤따라오던 열차로 갈아타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불과 2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KTX 두대가 비슷한 고장 증세를 보여 승객 1천여명이 급히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8일 저녁 7시 반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에서 제 속도가 나지 않는 이상이 발견돼 동대구역에서 승객 550여명이 30분을 기다려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또, 밤 8시 50분에는 부산에서 고양 행신역으로 가던 KTX 열차에서 역시 비슷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 동대구역에서 승객 400여 명이 20분을 기다려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측은 해당 KTX 열차들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기관 고장이 발견됨에 따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열차로 환승 조치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 대한 환불 등 조치는 정해진 약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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