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수염차의 질주…성공요인은 '차별화'
옥수수수염차의 질주…성공요인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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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차음료'는 불과 수년 전 음료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히 대학교 캠퍼스의 여대생들의 손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차음료' 한 병씩이 들려있었다.

그러나 최근 '생수'시장이 다시 급부상하면서 차음료시장은 수년째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는 독보적인 1위자리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타고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을 이을 후발음료를 찾던 중 보성녹차음료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던 '차음료'시장에 주목, '옥수수수염차'를 개발했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생수시장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차음료' 시장의 환경분석에 착안, '옥수수수염'이라는 전통소재를 차별화시켜 제품 출시를 하게 된 것.

이후 옥수수수염차는 출시 6개월만인 지난 2007년 1월, 1000만병 돌파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2010년 461억원, 지난해 524억원의 판매고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차음료 점유율 1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나아가 해외수출도 추진 중이다. 현재 수출하고 있는 국가로는 일본이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으며, 미국, 중국, 호주, 필리핀 등이 있다.

특히, 한방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광동제약은 '옥수수수염'에 들어있는 휘토스테롤, 포도당,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에 집중해 타사의 '다이어트', 'S라인', '0kcal' 등의 컨셉과 차별화를 둬 '붓기완화'라는 컨셉을 차별화시켰다. 이는 옥수수수염이 가지고 있는 이뇨효능에 착안한 것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평균수명과 건강수명 등이 점차 늘어나면서 '웰빙'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층의 요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차음료'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옥수수수염차의 새로운 얼굴로 배우 한효주를 기용하며 '빼기' 라는 새로운 광고컨셉으로 TV와 유튜브에서 광고를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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