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銀, SKT와 공인인증서 유무선 연동
신한-조흥銀, SKT와 공인인증서 유무선 연동
  • 김동희
  • 승인 2005.03.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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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에 필수 요소인 공인인증서를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23일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PC의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해 타 PC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인증서 서비스를 4월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휴대폰 인증서 서비스는 인터넷 뱅킹에 사용되는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전송해 두었다가, 본인의 인증서가 저장되어 있지 않은 PC에서도 인증 수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즉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려는 PC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의 인증서가 PC로 임시 저장되고 이 때 인터넷 뱅킹 로그인을 한 후 바로 사용하면 된다.

기존에 2대 이상의 PC에서 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한 이동형 저장장치(플로피 디스켓, USB 등)는 분실이나 데이터 훼손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휴대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던 반면,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타인의 PC에서 공인 인증서를 사용한 후 인터넷 브라우져를 닫으면 자동으로 인증서가 PC에서 삭제되도록 설계돼있어, 해킹 및 복사를 통한 정보노출의 위험이나 무단 사용에 대한 우려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최근 인터넷 뱅킹이 은행 업무의 채널 중에서 창구방문이나 CD/ATM기 사용을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인증서 서비스의 상용화는 인터넷 뱅킹의 확대 보급에 촉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뱅킹은 물론 온라인 주식거래, 보험 업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신용카드 내역 조회 및 현금서비스, 부동산 등기부 등본 발급 등 인증서 수행작업이 필요한 대부분의 경우에 사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업무 제휴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고객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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