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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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라면>남자라면>열라면>진짜진짜>신라면順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매운맛'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올해 라면업계 트렌드도 다시 '매운맛 라면'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팔도에서 출시한 '남자라면'에 이어 농심의 '진짜진짜' 라면과 '고추비빔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매운맛을 컨셉으로 한 제품들이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라면업계 '매운맛' 열풍에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이 무엇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이에 팔도 중앙연구소가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소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국물이 있는 라면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매운 맛을 측정하는 국제규격인 스코빌지수(SHU, Scoville Heat Unit)를 도입해 진행됐다.

실험 결과, 팔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틈새라면빨계떡'이 8557SHU로 측정돼 가장 매운 라면으로 분석됐으며, 2위는 팔도 '남자라면'(3019SHU), 3위는 오뚜기 '열라면'(2995SHU)이었다. 다음으로는 농심의 '진짜진짜 라면'(2724SHU), '신라면'(1320SHU)의 순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청양고추는 4000~1만SHU, 한국의 보통 고추는 4000~7000SHU로 알려져 있다.

'틈새라면빨계떡'은 2위인 '남자라면'보다도 2.5배 이상 매우며, 매운 라면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신라면’보다도 6.5배 이상 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틈새라면빨계떡'은 팔도(구 한국야쿠르트)에서 2009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명동의 유명한 라면 맛집 제품을 브랜드화 한 것이다. 이 제품은 이미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매니아층을 형성해 입소문만으로 월 150만개씩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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