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후 딥클렌징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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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즈

건조한 봄 바람, 피부트러블 원인
이중세안시 클렌징 방식·시간 중요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봄은 겨울 못지않은 건조한 바람과 강렬한 자외선으로 인해 장시간 야외활동 후엔 피부가 울긋불긋 해지는 등 예민해지기 쉽다. 이 때문에 봄철 피부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피부 건강을 위한 첫 번째는 단연 클렌징이다. 노폐물을 제대로 클렌징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이중 세안을 통해 모공 속 깊숙이 클렌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풍성한 거품이 일어나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풍성한 거품일수록 입자의 크기가 모공보다 작아 모공 속 숨어있는 노폐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얼굴의 마찰과 자극을 최대한 줄여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없어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스크럽제 등을 사용해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 못지않은 건조한 봄바람은 피부 속 수분을 쉽게 빼앗는다. 수분을 잃은 피부에 갑자기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등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봄에는 평소보다 충분한 양의 수분크림을 사용해 두터운 수분 보호막을 만들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른 수분 크림을 선택해 보다 효과적으로 수분 관리 하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라면 유분이 모공을 막지 않는 젤 타입의 가벼운 텍스처로 오일프리 수분 크림이 적당하다. 건성피부는 유분과 수분 함량이 동시에 충족되는 제품을, 복합성 피부는 피지로 번들거리는 이마, 코, 턱 등 T존에는 지성피부용 가벼운 수분크림을 권하며 건조하고 거친 볼 등 U존에는 건성피부용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이민숙 차앤박피부과 전문의는 "봄은 자외선의 양이 늘어나 꽃가루, 먼지 등이 쉽게 부착돼 피부가 더러워지고 모공이 막혀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로 균형이 깨진다"며 "철저한 클렌징과 피부보호막 형성을 위한 수분 공급 등의 균형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트러블이 심하고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간단한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안희일 폰즈 인스티튜트 연구원은 "꼭 짙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누구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돼 저녁 세안 시 2중 세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중 세안을 할 때는 적절한 클렌징 방법과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클렌징을 하면 피부 수분이 증발해 피부가 건조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온과 비슷한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고 거품 마사지는 40초를, 총 클렌징 시간은 5분 이내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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