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 다방면 사회공헌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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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동아오츠카, 대상 등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식품업체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4년째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39년째 사회공헌활동의 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설 명절 어려운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떡국나누기', '설맞이 선물나눔'은 물론,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희망온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야쿠르트는 직원 입사시 자연스럽게 가입되는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통해 기업문화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내모임은 전국 17개 위원회가 매달 한 번 이상 벌이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사회복지기관과의 관계유지에 힘쓰고 있다.

또 최근에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했던 활동들을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타 업체에서 갖지못한 판매조직 인프라와 사내봉사활동 풀뿌리조직들이 과거부터 체계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사회공헌을 많이하는 기업이 장수기업으로 살아남는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해로 25년째를 맞은 포카리스웨트 제조사 동아오츠카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09년 6월 '이온데이'라는 행사명으로 동대문구 일대의 정화활동, 독거노인 연탄 나눔행사, 헌혈활동 등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과의 소통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 홀트(휠체어)농구대회'에 참여해 장애우들을 위한 휠체어를 직접 구입하거나 물품을 제공하는 등의 형태로 공헌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일본 홍초시장 진출로 바쁜 대상도 지난 2006년 3월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사회공헌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상은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으로 정하고 건강한 식문화로 밝은 사회를 선도해 나간다는 취지를 다지고 있다. 대상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며 자원봉사활동, 기부릴레이, 바자회 등에도 나서고 있다.

식목일 기념사업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전 직원이 나무심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여름에는 안정적인 혈액수급 및 범국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 먼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빈곤 결식아동을 돕는 '청정원 선물세트 제작'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대상은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국민표창을, 2009년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수여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동종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은 사회의 한 구성원이며 영리활동을 통해 이익을 얻으므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에 얻은 이익을 되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거의 금전적, 물질적 기부문화를 타파하고 앞으로는 기업이나 구성원의 역량을 나누는 활동들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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