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갤럭시S3 출시…차세대 스마트폰 대전 '초읽기'
내달 갤럭시S3 출시…차세대 스마트폰 대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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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 '봇물'…시장 쟁탈전 치열할 듯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내달 갤럭시S3 등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가 줄줄이 예정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갤럭시S3 런던 런칭 행사에 앞서 '베가레이서2'를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런칭 행사와 같은 날 제품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실제 제품 출시는 5월 둘째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가레이서2는 LTE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결합한 국내 첫 원칩폰으로 전력 소모량과 발열을 줄일 수 있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4.8인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가 적용됐다.

LG전자도 내달 중 원칩폰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D1L'(프로젝트 명)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4.7인치 HD LCD 디스플레이와 ICS를 사용한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4X HD'를 선보이며 삼성, 애플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LG 옵티머스4X HD는 1.5㎓의 Tegra3 프로세서, 4.7인치 IPS 고화질 디스플레이, 1GB 램, 16GB ROM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도 갤럭시S3와 '아이폰5'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다음달 3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다. 특히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 특수를 누리기 위해 6월 출시가 유력하며 국내에서는 이르면 내달 SK텔레콤 단독으로 3G용 갤럭시S3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는 4.7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프로세서, 그리고 1200만 화소 카메라,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NFC), 2GB 램, ICS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5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5의 정확한 사양에 대해선 알려진 것은 없지만 4인치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쿼드코어 AP와 LTE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한다고 해도 '뉴 아이패드'에서처럼 국내에서 사용되는 주파수와 달라 국내에서는 3G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6월 출시설이 끊이지 않던 아이폰5 출시시점을 10월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퀄컴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LTE칩 적시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퀄컴은 이날 "28나노미터 반도체의 제조설비가 부족해 올해 회계연도 남은 기간의 전망이 좋지 않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아이폰4와 아이폰4S 모델에 기반이 되는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으며 LTE 네트워크를 장착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5에서는 더 많은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진 먼스터의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고객 노트에서 "퀄컴의 반도체 공급 문제 때문에 아이폰5 출시가 작년 가을에 출시된 아이폰4S와 출시시기가 비슷한 10월로 미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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