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말고 맡기세요"…명품 전당포 속속 등장
"팔지 말고 맡기세요"…명품 전당포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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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급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명품시계, 가방, 전자기기, 자동차 등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명품 전당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8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전당포들이 월 2~3% 후이자, 물품의 중고가가 아닌 도매가의 80%~100% 수준의 담보 가치 평가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대출을 선전하고 있다.

이들 전당포는 급전 수요에 맞춰 24시간 상담 및 대출 체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도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가맹점을 모집하는 전당포까지 등장하고 있다.

전당포의 영업 특성상 물건을 맡기고 대출을 받은 후 연체될시 물건으로 대출금을 대환하면 되는 까닭에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출시 신용등급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  

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도 채권추심이나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전당포들이 제시하는 대출금리가 담보물을 맡기고도 법정 최고 이자율인 연 39%에 육박해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전당포는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수가 많이 감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당포가 상당수 있었지만 현재는 지방에서 근간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금 등 귀금속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전당포와 다른 명품형 전당포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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