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부산은행 주식 대거 순매수
外人, 부산은행 주식 대거 순매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58% 급등…액면가 근접
외국인들이 부산은행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난 달 27일부터 21일 장마감시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부산은행 주식을 310만주 가량 사들여 취득율을 11.43%에서 14.85%로 올려놨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유 주식 수는 2천179만주로 늘어났으며, 주가는 한 달 사이 4천105원에서 4950원으로 20.58% 급등했다.

외국인들이 부산은행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이유는 ▲경영실적 대비 주가 저평가 ▲배당약속의 충실한 이행 ▲재무구조 건전성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부산은행 서울분실팀 정충교 팀장은 지역적 한계를 제외하고 경영성과로만 본다면 지난해 부산은행 실적은 국민은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이러한 점을 외국인들이 서서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가급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원, 한화, 우리증권 등은 부산은행에 대해 목표주가를 6천780원에서 9천570원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동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BIS비율 등 안전성 관련 지표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자산 건전성 개선과 순이익 증가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팀장은 올해는 상반기 중으로 해외 IR도 준비중이며, 여러 요건을 감안할 때 외국인 지분율이 20%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대구은행 주식에 대해서도 260만주를 보유, 19.7%의 취득율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