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포니정 혁신상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현대산업개발, 포니정 혁신상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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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포니정재단에서 선정하는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니정재단이 '제6회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을 선정했다.

2006년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로 세계적인 차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왔다.

4일 포니정재단은 김범수 의장이 끊임없는 벤처정신과 시대를 앞선 통찰력으로 온라인 게임과 포털사이트, 스마트폰 기반의 앱 시장까지 선도해 왔으며 카카오톡을 개발해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소통 문화를 창조하고, 벤처기업인을 발굴해 후원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제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웹 시대와 모바일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IT영역에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혁신이야말로 '미래는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던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 혁신정신과 닿아있다"라고 전했다.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해 PC통신 유니텔의 개발과 기획 등을 맡으며 인터넷 사업 분야에 뛰어든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창업, 온라인 게임영역을 개척했으며 2000년에는 한게임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를 합병해 현재의 NHN을 설립하고 국내 최대의 포털 서비스社로 성장시켰다.

또한 그는 스마트폰이 가져올 모바일 혁명을 예견하고 2006년 카카오를 설립했다.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은 현재 국내외 가입자 4200만명, 하루 26억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해외진출을 모색, 발전해가고 있다. 이밖에 김 의장은 '100명의 새로운 CEO 육성'을 목표로 '케이큐브 벤처스'라는 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해 후배 벤처기업인들을 발굴, 후원하고 있다.

한편 올 해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내달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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