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낮으면 리스·렌터카 이용 제한"
"신용등급 낮으면 리스·렌터카 이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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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등급 보증인 있어야 가능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자동차 리스나 장기 렌탈(12개월 이상) 이용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평소 신용등급을 잘 관리해둬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13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주캐피탈 등 주요 캐피탈사들은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리스와 장기 렌탈 서비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 캐피탈사들은 신차할부금융과 같이 자동차 리스나 장기 렌탈 시에도 차량 가격만큼의 대출한도가 가능한지에 대한 자체 심사를 통해 이용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이 때 기준이 되는 것이 개인신용등급이다.

예를 들어 2500만원 수준의 현대 소나타를 리스해 이용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이용자의 신용상태가 차량가격인 2500만원 수준의 대출이 가능해야 원활하게 리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이용자의 신용상태가 저신용(7~10등급) 등급이라면 차량가격 만큼의 대출한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현대캐피탈 자동차 리스 심사 담당자는 "신용도가 낮은 경우 자동차 리스나 장기 렌탈 이용 시 추가 보증금, 선수금, 또는 보증인 등을 필요하다"며 "자동차 리스를 이용할 때 신용도에 따라 이용가능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캐피탈사들은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일반 신차할부금융 대비 리스나 장기 렌탈에 보다 높은 신용도를 요구한다. 신차대비 리스나 장기 렌탈 이용자들의 대손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차종이나 이용 목적에 따라 대손률에 차이가 발생한다"며 "자동차 리스 이용자의 경우 리스 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반납하거나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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