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한 무디스 실사단은 가계대출 부실과 신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은행별 대응책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무디스 실사단장인 비트리스 우 애널리스트는 북핵과 관련된 국가 신용등급과 은행의 실사는 별개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가계대출 강화정책에 따른 은행권 추가부실 가능성과 충당금 부담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에 대해 무디스 실사단은 신정부 출범 이후 금융부문에서의 변화와 대응전략과 현재 진행중인 조흥은행 매각 등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에 대한 대응전략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무디스 실사단에는 무디스 싱가포르지사 비트리스 우 수석애널리스트를 비롯한 홍콩, 일본지사 애널리스트 등 3명과 국내 조인트벤처인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 1명이 참석했다.
무디스 실사단은 오늘 조흥은행 19일 우리, 기업, 산업, 부산은행 20일 우리금융지주, 21일 신한지주, 신한은행에 대한 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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