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가계대출 부실, 신정부 금융정책 대응 집중 실사'
무디스 '가계대출 부실, 신정부 금융정책 대응 집중 실사'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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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시킨 무디스가 은행권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북핵 문제와 개별 은행 리스크는 무관하다고 강조, 오는 5월 결과 발표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한 무디스 실사단은 가계대출 부실과 신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은행별 대응책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무디스 실사단장인 비트리스 우 애널리스트는 북핵과 관련된 국가 신용등급과 은행의 실사는 별개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가계대출 강화정책에 따른 은행권 추가부실 가능성과 충당금 부담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에 대해 무디스 실사단은 신정부 출범 이후 금융부문에서의 변화와 대응전략과 현재 진행중인 조흥은행 매각 등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에 대한 대응전략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무디스 실사단에는 무디스 싱가포르지사 비트리스 우 수석애널리스트를 비롯한 홍콩, 일본지사 애널리스트 등 3명과 국내 조인트벤처인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 1명이 참석했다.

무디스 실사단은 오늘 조흥은행 19일 우리, 기업, 산업, 부산은행 20일 우리금융지주, 21일 신한지주, 신한은행에 대한 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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