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은 '실속형'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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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포장 간소화로 가격↓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올해는 지갑이 부쩍 얇아진 탓에 실속형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16일 고객 스스로 꼭 필요한 제품만 골라 선물세트를 꾸릴 수 있는 셀프 선물 코너를 마련했다.

값이 많이 오른 과일은 포장을 줄여 인상 폭을 낮췄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내부 포장은 간소화해 가격을 20% 이상 줄였다.

차례상에 올릴 품목 또한 꼭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포장한 복합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안팎의 선물이 인기여서 전체 선물세트의 60% 이상을 5만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특히 온라인몰에서는 생필품 세트를 5000원 미만에 선보여 저가형 선물들이 인기가 높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설 명절을 1주일가량 앞두고 신선 선물세트도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라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 편의를 고려해 점포 인근 지역을 배송하는 근거리 배송의 경우 설 명절 전날인 22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물 구입 장소도 기존 백화점 위주에서 편의점이나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빠듯해진 서민 가계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 유통가의 최대 화두는 '실속'과 '가격 거품빼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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