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축산농민 위해 '지원사격' 나선다
대형마트, 축산농민 위해 '지원사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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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20~50% 할인행사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소값 폭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 농민들을 위해 대형 마트들이 한우 할인 행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6일부터 11일까지 평소 100g당 7000원 넘게 팔리던 '한우등심(1등급·100g)'을 5500원에 '한우 국거리(1등급·100g)'를 2800원에 한우 가격을 대폭 할인한다.

이는 시세보다 20% 낮은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등심 10t, 국거리 20t 등 평소보다 3∼4배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요일별로 한우 부위를 한 두개씩 지정해 100g당 가격을 20~50%까지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일까지는 한우 암소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우 암소 등심(2등급·100g)' '한우 암소 채끝(2등급·100g)'을 시세보다 30% 낮은 4000원에 마련했다. '한우 사골(100g)' '한우 꼬리반골(100g)'도 시세보다 50% 내린 각 980원에 하루만 한정 판매한다.

1000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암소 1000마리 가량을 판매하는 등의 한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지금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18일까지 2주간 전국 125개 점포에서 한우를 할인판매 실시한다.

국거리용 쇠고기(100g)는 정상가 대비 41% 할인된 3280원, 산적용 쇠고기(100g)는 25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특히 대형마트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농협과 협력해 모든 한우에 대해 DNA 검사와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 질병검사 등에 100% 합격한 '안심한우'만 취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에는 한우데이와 한우 50% 세일 등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할인된 가격이 여전히 수입 쇠고기보다 2배이상 비싸 축산 농가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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