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아모레퍼시픽 "올해 경영방침은 '준비철저'"
[신년사] 아모레퍼시픽 "올해 경영방침은 '준비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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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2년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회사 경영방침을 '준비철저(準備徹底)'로 정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2일 오전 본사에서 열린 임진년 시무식에서 5가지 세부 실행 전략으로 '상품·브랜드 혁신' '구매 경험 혁신' '소통 혁신' '신 시장 개척' '근무환경 혁신' 등을 선정했다.

상품·브랜드 혁신 전략은 제품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브랜드별로 지속가능한 제품 육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바이오·스마트·그린 연구에 집중하고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고객, 환경, 사회와의 친화성을 고려한 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생산물류(SCM)부문에선 글로벌 품질 기준을 정립하고 고객 안심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통합 구매 기반을 구축하는 등 협력사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모레는 또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에 더 무게를 두기로 했다.

멀티브랜드숍 '아리따움'을 방문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력 강화 프로그램인 'SSEP'를 맞춤형으로 개발해 판매사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별 맞춤 카운셀링을 제공하고 최고등급(VIP)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전면 개편된다.

브랜드의 콘텐츠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브랜드마다 최적화된 방식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소통 전략도 내놨다. 페이스북처럼 소비자와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떠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빼놓지 않았다.

아모레는 이밖에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규모의 고객 생애주기별(CEM)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해외 소비자 연구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새로운 유통 경로 및 면세 사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국 내 방문판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모레는 2010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방문판매사업권을 획득한 뒤 1년여의 준비를 해왔다. 내년 3월 완공을 앞둔 상하이 생산연구기지의 철저한 관리와 아울러 해외 협력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구매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모레는 이밖에 현재 시행 중인 유연 근무제를 확대하고 현장 출퇴근제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 워크'를 도입하고 본사와 해외법인 간 협업체계와 해외 현지 업무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역량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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